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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벤구리온 공항(텔아비브 공항)으로 가는 법. by 버스 본문

2013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벤구리온 공항(텔아비브 공항)으로 가는 법. by 버스

Nomadream 2013. 11. 27. 07:10

예루살렘 시내에서

텔아비브에 있는 벤구리온 공항으로 가는 방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

셰루트(Sherute)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예루살렘의 호텔이나 호스텔에 묵고있다면,

데스크에 이야기할 경우 아마 바로 연결 시켜줄 것이다.

 

이 방법이 좋은 것은 숙소까지 셰루트가 찾아오고, 바로 공항까지 데려다 준다는 점이다.

다만 가격이 약 60세켈 정도(약 18,000원)라서 조금 비싼 편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예루살렘에서 기차를 타고 텔아비브로 가서,

다시 텔아비브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공항까지 가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시도해보지 못함)

 

 

 

마지막 방법
내가 이번에 이용했던 방법이다.

오직 버스 만으로 공항까지 가는 방법이다.

 

예루살렘 센트럴 버스 터미널을 이용해서,

-> 버스를 타고 텔아비브 공항 인근까지 간 후에

-> 다른 버스로 한번 환승해서 공항까지 가는 방법이다.

 

 

내가 이 방법을 이용했던 이유는. 단 하나.

 

예루살렘에서 공항까지 교통비가 24세켈(약 7,200원)으로 매우 저렴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번에 이용했던 방법은 이러했다.

 

트램을 타고 Central Station에서 내렸다.

 

 

 

 

정거장에서 내린 후,

길 건너편을 보면 바로 Central Bus Station 건물이 보인다.

 

 

 

건물의 입구에는 이처럼 금속탐지기가 설치되어 있고,

지키는 사람들이 서서 가방을 검사하기도 한다.

 

그런데 외국인들의 가방은 웬만하면 검사하지 않고 통과시켜 준다.

 

 

건물에 들어간 후

아마 2개 층 정도를 올라가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티켓 창구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

"벤구리온 Airport"

"One way"

라는 단어 정도만 사용하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2013년 11월 기준으로 가격은 편도 24세켈(약 7,200원)이다.)

 

 

 

 

이런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사실 히브리어를 읽을 수 없어서 딱히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 티켓을 구입했던게 2013년 11월 17일이었는데,

티켓에 2013년 11월 18일 03:00이 표기된 것으로 보니.

 

정확하게 탑승 시간이 기록되었다기 보다는

아마 티켓이 유효한 기간을 표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티켓의 사용법은 간단한데,

 

예루살렘 Central Bus Station에서

버스를 처음으로 탑승할 때, 한번 펀치를 뚫고.

다시 환승해서 탑승할 때, 한번 더 티켓에 펀치를 뚫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티켓을 구입한 이후에는

아래와 같은 승차장을 찾아야 한다.

아래는 11번 승차장 사진이지만 실제로는 18번 승차장이었다.

 

 

가장 왼쪽에는 목적지, 2번째는 출발 시간, 3번째는 버스 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내 경우에는

18번 승차장에서 기다린 후에

947번 버스를 이용해서 출발했다.

 

(!! 예루살람에서 벤구리온 공항까지 가는 버스는 딱 한가지 방법만 있지않고,

950번을 타고 가다가 5x번으로 갈아타는 방법.

947번을 타고 가다가 5번으로 갈아타는 방법.

947번을 타고 가다가 5x번으로 갈아타는 방법. 등이 있다.)

 

 

 

 

버스가 출발하고

 

약 40~50분 정도를 달린 후에 버스에서 내렸다.

 

 

버스 정류소 이름이 영어로 안내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947번 버스의 경우에

여행자들이 케리어를 들고 많이 탑승하기 때문에.

 

케리어 무리들이 내리는 승강장에서 함께 내린다면

거의 90%는 제대로 내린다고 볼 수 있다.

 

(센스와 눈치가 필요하다.)

 

 

 

다만, 센스와 눈치가 없다면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버스 운전기사에게 "벤구리온 공항"

이라는 단어만 명확히 들리게끔 이야기 하고,

 

 "플리즈"

 

정도만 더 이야기해놓은다면

내려야할 때 알려줄 것이다.

 

 

내리면 아래와 같은 정류소가 보인다.

여기서 5번으로 갈아타면 된다.

 

 

그런데... 음..?

 

 

 

버스 번호 목록에

5번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당황하지 말기를.

 

나는 사실 순간 당황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5번 버스를 물어보고, 또 물어보니 다들 이곳이 맞다고 한다.

 

그래서 맞긴 맞나보다라고 생각하다가 버스 승강장 의자 오른쪽

아주 오묘한 위치에 "5"라고 적힌 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류소 오른쪽에 보니 이런 도착 알리미 기계가 보였다.

 

 

 

처음에는

3번 버스

8번 버스

10번 버스

 

를 나타내는지 알았으나.

 

알고보니,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적어나가기 때문에.

 

475번 버스

249번 버스

그리고

5번 버스

 

나타내고 있는 거였다.

 

이곳에서

 

10분을 기다려서 5번 버스로 환승한 후

약 10분 정도 더 가면

공항이 나온다!!!

 

내리면

 

 

 

이런 곳이 나온다.

 

 

 

공항은 상당히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느낌.

 

호화스러운 대리석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는 안심과 함께

 

여유롭게 공항 라이프를 즐기려고 하던 찰나에.

 

 

티켓을 확인했는데,

 

조금

 

좀 이상했다..

 

터미널3...?

터미널.

3

 

그렇다. 내가 가야할 곳은

터미널. 3. 이었다.

 

 

 

 

그리고 내가 있는 이곳은

터미널

1.

 

 

곧바로 Information Desk로 가서 터미널 3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봤고,

 시키는대로 아래 같은 표지판을 따라서 걸어갔다.

 

 

 

 

그러면 이런 간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20분 정도 기다렸고 버스가 왔다.

 

그리고 당당하게

 

터미널 Three?!  Right?!

물어보고

 

No.

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하니.

이 글을 보고 가시는 분들은 필히

 

위에 보이는 곳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간 곳에 있는

아래와 같은 위치.

 

 

 

앞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셔서 탑승하기를 바란다.

 

 

당연히

이용료는 무료.

 

거리는 생각보다 멀어서

셔틀 버스로 15분 정도 달린 위치에 터미널 3이 있었다.

 

 

다만,

이곳에서도 또 25분 정도를 기다려야 셔틀이 왔다.

아마 셔틀이 자주는 없고 30분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기가맥힌거는.

터미널 3에서

빡빡하기로 유명한 이스라엘 공항 출국심사를 마치고.

 

모든 가방의 구석 구석을 검사 당하고.

모든 물품 하나하나를 검사 다 당한 후에.

 

게이트에서 다시 버스를 탑승하고.

이곳 터미널 1으로 돌아와서 비행기를 탔다.

 

도대체 뭔 시스템이 이런게 다있나 싶지만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출국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했다.

 

 

 

 

 

정리하면!

 

 

예루살렘 시내에서 벤구리온 공항까지 오는 방법!(By Bus)

 

1. 트램을 이용하여 Jerusalem Central (Bus) Station으로 이동

2. 티켓 창구에서 24세켈짜리 티켓을 구입

3. '18번' 탑승구에서 947번 버스를 탑승.

4. 눈치와 도움을 받아서 환승해야 하는 곳에서 내리고.

5. 잠시후에 오는 '5번'버스로 환승하여 공항에 도착.

 

 

약 1시간 15분~30분쯤 걸리는 것 같고,

비행기 티켓을 확인해서

터미널 1인지, 혹은 터미널 3인지 미리 확인해서 움직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