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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09 베트남 (9)
Nomadic Life
사실 친구와 나의 베트남 종단의 계획으로는 From 호치민 To 하노이, by 버스.였다. 하지만 나짱에서부터 슬슬 지쳐가더니, 호이안과 후에를 거치면서 체력이 바닥나 버렸다. 결국 우리는 버스 대신 후에에서 하노이까지 베트남 국내선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후에(Hue) 공항에서- 후에에서 하노이로 이동하는 베트남항공 티켓. 후에 공항은 사실 기대 자체를 얼마 안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더 열악한. 말그대로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의 공항이었다.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국내선을 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정말 편하고 안락하게 하노이까지 가기를 기대했는데... 비행기 출발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게이트는 열리지 않았다.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기를 한 시간이 넘어갈 무렵. 겨우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는데, 지쳐있..
베트남 고대도시 호이안을 거쳐 우리가 다음으로 도착한 도시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Hue)이다. '훼'라고 불리기도 한다. 역사 문화적으로 베트남을 남과 북으로 구분할 때, 그 기준이 되는 도시가 바로 이 후에(Hue)이다. 후에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의 응우옌 왕조의 수도이기도 했던 곳이며, 베트남 전쟁의 최대 유혈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던 무대이다. 사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 외에도 나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가이드북에 써있는 후에라는 도시에 대한 설명이었다. 가이드북에는 '후에(Hue)에 가면 미인들이 많다는 설이 있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그래서 사실 가기 전 부터, 살짝 기대를 하는 마음이 있었다. 호이안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후에까지 가는 길은 호락..
다음 날, 우리는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항구도시 나짱에서 베트남 고대 도시인 호이안으로. 호이안의 첫 느낌은. "참 아기자기하다." 호이안은 돌아다니기에 그리 넓은 지역은 아니였다. 사실 고대 도시라기 보다는, 고대의 느낌을 간직한 마을? 혹은 고대 느낌의 동네 정도의 느낌이었다. 호이안을 가로지르는 강이 있고, 그 강 주변으로 많은 음식점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강을 가로지르는 Bridge조차도 오랜 시간의 흔적을 간직했던 도시. 호이안. 딱 봐도 정말 판관 포청천같은 드라마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다리. 물론, 이렇게 생긴 나름 신식 다리들도 있긴 있었다. 다리의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있던 다리. 참 인상깊던 골목이었다. 정말 주택들 하나 하나가, 역사를..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베트남의 항구 도시 나짱. 달랏에서 나짱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 정도를 더 가야했다. 이날 아침 역시 TRUNG CANG HOTEL에서 제공해주는 뷔페식 식사를 먹고 바로 출발. 베트남에서 내가 머물었던 호텔의 아침 식사는 거의 비슷 비슷한 수준이었다. 토스트와 잼, 계란, 그리고 쌀국수. 우유, 주스, 베트남 식 커피. 급하게 식사를 마치고, 곧 바로 버스를 타고 출발! 사실,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오는 7시간의 버스이동 시간보다 달랏에서 나짱까지 가는 4시간 30분 가량의 버스이동 시간이 더 힘들었다. 울퉁불퉁한 도로가 너무 많았고, 오르락 내리락을 엄청 했다. 상당히 멀미를 심하게 했다. 이 때, 버스에서 충격적인 일이 있었는데, 친구 옆자리에 있던 아저..
전날 메콩 델타 투어를 참가해서 지친 몸을 이끌고, 다음 날 우리는 베트남의 고산 도시인 달랏으로 이동했다. 버스로 이동했으며, 이동 시간은 7시간 정도 걸렸다. From 호치민 To 달랏에 이용했던 버스. 너무 길고 긴 버스 시간에, 상당히 힘든 여정이었다. 게다가 조류독감 때문에, 마스크까지. 약간 진상 비쥬얼이긴 했지만... 그래도 편함을 택했다. 가는길이 심심하지는 않았다. 이동 중에 창문 밖으로 나름 꽤나 멋진 광경들을 볼 수 있었다. 이동 중에 들렸던 휴게소의 모습 7시간이라는 긴 시간의 이동을 마치고 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숙소. TRUNG CANG HOTEL 호텔의 바로 옆에 신카페가 있어서, 버스 이동에서도 편하고, 투어 참석에도 편한 위치에 있었다. 우린 달랏에 도착하자마자, 스쿠터를 빌..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메콩델타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평소보다 이른 시각부터 움직였다. 사실 나는 여행을 할 때, 느긋하게 아침을 시작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아침 일찍 투어가 있는 날은 어쩔 수 없이 7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Saigon Sports Hotel에서의 조식 아주 심플하고 좀 허술한 느낌. 투어를 위해서 우리는 전날 투어를 신청했던 여행사 앞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우리가 탔던 투어 버스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투어 버스는 보통 출발시각에 맞춰서 승객을 태우고 바로 출발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 보통 내가 8시 30분에 여행사 앞에서 버스를 타면, 그 다음으로 또 다른 여행사 앞에서 다음 승객들을 태우고, 또 그 다음 다른 여행사 앞에서 다시 또다른 ..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드디어 베트남에서의 첫 날 아침을 맞이했다. 일단 오늘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건 '숙소 바꾸기' 일어나자마자 가이드북에 추천되어 있는 다른 숙소들을 찾아 다녔다. 결국 우리의 선택은 Saigon Sports Hotel. 당시 공사가 완전히 끝난거 같지는 않았으나. 그 전날의 숙소가 정말 지독하게 별로였기 때문에, 내부 시설을 보고는 바로 Okay했다. 하지만 사실 화장실 문도 안닫히고, 욕조 마개도 작동을 안해서 이런 짓까지 해야 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지. 사람이 환경을 바꾸는지. 데탐거리에서 먹었던 아침밥. 카푸치노 거품이 아주 먹음직 스럽다.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왔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장면을 보게되었다. 길을 건너기 위해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이..
2009년 8월 10일- 2007년 7월에 팔레스타인에 다녀온 후. 거의 2년 만의 출국이다!! 가장 저렴한 티켓을 찾다보니, 인천공항에서 아침 8시 50분 출발하는 항공권을 선택하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나와 함께한 가방 사실 지금도 거의 변한 것이 없지만. 부끄럽게도 나는 항상 여행을 출발하기 전날 밤에 되어서야 급하게 이것저것 짐을 꾸리는 편이다. 2009년 이 당시에도 그 전날까지 삘삘거리며 놀다가. 출발 몇시간 전이 되어서야 급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밤을 새우고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새벽 4시 30분쯤 정류소에서 함께가는 친구를 만나고.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 4시 45분. 우리가 타야 할 6013번 버스! 드디어 전 정류소 출발! 이 정류소에서 이 버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항시 설렘..
내 인생 두번 째, 출국 2009년 베트남- 이후 내 여행의 방향에 크게 한 획을 그엇던 여행. 훈이라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동네 도서관에 앉아 여행책들을 펼쳐놓고 보기 시작했다. 당시 다양한 나라들이 여행국 후보에 올라있었는데, 확실히 기억나는 것은 선진국으로 여행을 가고는 싶으나 비용이 적당치 않고, 개발도상국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갈 수 있는 나라들 중에는 우리가 정말로 가고싶었던 나라는 없었다. 그래서 단순하게 결정했다. 쌀국수의 나라 베트남! 베트남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맛있는 음식 사진들과 한국에 있는 쌀국수집에서 먹었던 기분좋은 맛의 기억을 살리며! 여행기간 : 2009년 8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행지역 : 베트남 (호치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