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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c Life
[베트남] #2. 출국 그리고 호치민 도착 본문
2009년 8월 10일-
2007년 7월에 팔레스타인에 다녀온 후.
거의 2년 만의 출국이다!!
가장 저렴한 티켓을 찾다보니,
인천공항에서 아침 8시 50분 출발하는 항공권을 선택하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나와 함께한 가방
사실 지금도 거의 변한 것이 없지만.
부끄럽게도 나는 항상 여행을 출발하기 전날 밤에 되어서야
급하게 이것저것 짐을 꾸리는 편이다.
2009년 이 당시에도
그 전날까지 삘삘거리며 놀다가.
출발 몇시간 전이 되어서야 급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밤을 새우고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새벽 4시 30분쯤 정류소에서 함께가는 친구를 만나고.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
4시 45분. 우리가 타야 할 6013번 버스! 드디어 전 정류소 출발!
이 정류소에서
이 버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항시 설렘설렘.
오전 6시 즈음의 인천공항
두근. 두근.
이것도 사실 하면 절대 하면 안되는 짓 중에 하나지만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환전하기-
(요즘은 서울역 우리은행 환전소 환율이 좋아서, 서울역-인천공항 급행전철을 이용하기 전에 환전하는 편이다.)
홍콩을 경유해서 호치민으로-
세부퍼시픽은 정말 시설이 좋았다.
좌석도 좋고, 좌석마다 저렇게 스크린이 있다는게 매력있었음!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이동 중-
외국으로 갈 때, 경유를 해야할 때.
미리 알아보지 못하거나,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일단 사람들이 움직이는 쪽으로 함께 움직이면 되고,
환승해야 하는 사람과 완전히 도착한 사람의 표정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의 센스만 잘 발휘해서 졸졸 따라가면 문제 없다-
나와 함께 여행길을 떠난-
훈이.
홍콩에는 12시쯤 도착했고,
다시 출발하는 시각은 4시쯤이라
일단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홍콩 공항에 있던 식당.
정말 메뉴 하나 하나가 맛깔나게 보인다.
내가 시켰던 메뉴.
침이 꼴딱 넘어가는 비쥬얼.
근데.
한입을 먹고는 더는 먹지 못했다.
고기의 그 엄청난 비린 냄새와
중국 특유의 풀(?) 같은 냄새가
아주 진짜 순식간에 나의 모든 식욕을 빼앗아 갔다.
같이 갔던 훈이도
별로 먹지 못하고 젓가락을 내려 놓았다.
하지만
밥은 먹어야 했으니-
우리의 버거킹.
세계 어디를 가서도
한결 같은 버거킹.
을 한입 물었는데.
읭?
햄버거 패티고기의 냄새가
미묘하게 오묘하다.
음....
이것이 홍콩이구나... 싶다.
홍콩은 그래서 딱히 가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게이트 앞에서 대기 중.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 당시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H1N1'
조류독감이 유행인 시기였다!!!!!
사실 그래서 여행 직전에도 잠시 여행에 대해서 고민하기는 했으나-
걍 Go.
동안이었었었었었던. 친구.
드디어 진짜 베트남으로!
호치민 공항 도착해서-
생각보다 공항이 깨끗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
특히 하노이 공항에 비하면 정말 여긴 호화로운 편이다..!
짐을 찾고
드디어 베트남 땅을 밟았다.
그런데 정말.
"와."
정말
"와."
숨이 막힐 정도의
습하고 탁한 공기.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이 습함.
이 탁함.
Tip. ★★★★★
호치민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할 시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Mai Linh 마이린
Vinasun 비나선
이 택시회사 둘 중에 하나를 타야 한다.
이건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기억해야 만 하는것!
한국에서도 공항 택시 사기가 빈번하듯이
(얼마전 뉴스기사에서 외국인이 택시를 탔는데,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택시비가 40만원이 나왔다함....)
베트남에서도 Airport택시 혹은 위 2개 회사와 비스무리하게 생긴 택시들이 있는데,
무조건 더 비싸다.
그래서 무조건 저 위 2개 회사를 기억하고 그것을 타야함.!
우리가 첫 날 머물렀던 숙소.
사실 첫 날에 호치민에 저녁 10시 무렵이 되어서야 도착했기때문에,
숙소만큼은 미리 예약해놓고 가는편이 더 현명했을 것 같다.
그래서 막상 택시를 타고
팜응라오 거리에 내려서 보니
시끌벅적한 호프집만 가득이고
초보 여행자가
그 늦은 저녁에 숙소를 알아보고 다니는 것은 최악이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에게 접근했던 아주머니를 믿고 따라간 곳이 바로 이 곳이다.
그런데.
이미 믿고 따라는 갔는데.
좀.....
숙소가 이런 통로 속으로 쭈우우우우욱-
들어가야 나왔다...
게다가..
참.. 그렇다.
화장실 위에는 뚤려있고.
옷장은 나무들이 다 뜯겨있고
에어컨은 청소를 10년 이상은 안했을 것처럼 생겼고...
숙소에서 가장 중요한 화장실은 이러하고...!
참.
음..
기억이 좋지 않다.
그래서 생각했다.
베트남에 도착하기 전에 가이드북한번 보지 않고 왔더니.
택시에서 내려서 시내까지.
시내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그 날 밤부터 정말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가이드북을 읽어대기 시작했다.
추억돋는 PMP, CYON
다음 날 아침 찍었던 숙소로 들어가는 길.
음.
첫날 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필히 숙소를 결정하고 가는 것이 옳다. 옳다.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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