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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c Life
나의 세번 째! 출국! 2010년 러시아 우리의 인생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정말 내가 러시아에 가게 된 것. 전혀 계획에도 없었던, 러시아를. 단 한번도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러시아를. 가게 되어버린... 그런 일이 벌어졌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여름, 군생활을 마치고 복학생이 되어 돌아간 학교. 그리고 기숙사에 함께 배정된 새내기. 대학 입학 후 첫 학기 때, 동아리 같은 활동을 하지 못한게 아쉬웠다는 새내기의 말에, 나는 형으로써 학교 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했다. 나의 설명이 '통'한 것일까. 혹은 이미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었던 것인지. 새내기는 열심을 내어 2학기부터 학교 동아리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2010 러시아
2014. 7. 21.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