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후에
- 러시아배타고
- 아르좀
- Flower Park
- 하롱베이
- 베트남 고대도시
- 달랏에서 나짱이동
- 하노이
- CHI HOI NHA TRANG
- 달랏대학교
- 베들레헴
- 베트남
- 동춘호
- 나짱
- 나짱에서 호이안
- 팔레스타인
- 달랏
- 체크포인트
- 동춘항
- 빨치산스크
- Lucky Foot
- 쌀국수
- 광야
- 러시아
- 응우옌 왕조
- 호이안
- 블라고베셴스크
- 하바롭스크
- 호치민
- 포 나가 참 사원
- Today
- Total
Nomadic Life
[러시아] #1. Prologue 본문
나의 세번 째! 출국!
2010년 러시아
우리의 인생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정말 내가 러시아에 가게 된 것.
전혀 계획에도 없었던, 러시아를.
단 한번도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러시아를.
가게 되어버린... 그런 일이 벌어졌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여름, 군생활을 마치고 복학생이 되어 돌아간 학교.
그리고 기숙사에 함께 배정된 새내기.
대학 입학 후 첫 학기 때, 동아리 같은 활동을 하지 못한게 아쉬웠다는 새내기의 말에,
나는 형으로써 학교 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했다.
나의 설명이 '통'한 것일까. 혹은 이미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었던 것인지.
새내기는 열심을 내어 2학기부터 학교 동아리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동생이 나에게 내놓은 '패'가 있었으니,
'함께 활동을 하는 것'이다.
혼자는 못 하겠으니, 함께 해준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동생!
나도 당시에 무슨 정신이었는지, 정신이 없었는지,
혹은
복학생의 패기였는지,
나름 학교에서 가장 힘들다는 그 공동체에 소속되어 함께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이 공동체에 러시아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들과 대륙이 있었다.
새내기는 '러시아'에 대한 강한 선호를 나타내었고,
반면에, 나는 내가 그리도 지독하게 싫어하는 추위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아프리카 혹은 중동지역에 대한 선호를 나타냈다.
하지만 결국
혼자라면 활동하지 않겠다는 동생의 말에,
나는 결국 그가 요구했던 모든 패들을 수용하고야 말았다.
그렇게 나는
그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운 공동체에,
특히나 전혀 가보리라 상상도 않했던 러시아 지역에 가게 된 것이다.
--------------------------------------------------------------------------------
여행기간 : 2010년 1월 6일부터 24일까지
여행지역 : 러시아(하바롭스크 - 블라고베셴스크 - 블라디보스토크 - 아르좀 - 빨치산스크)
'2010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 #3. 하바롭스크에서의 첫 날. 그리고 러시아 난방 시스템 (0) | 2014.07.25 |
---|---|
[러시아] #2. 속초에서 배타고 자루비노항까지 (0) | 2014.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