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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c Life
제닌에서 또 한번 긴장감 넘치는 하루를 보내고 다시한번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어디로 이동했는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어느 귀여운 천사같은 아이들이 살았던 마을로 만 기억하고 있다. 앞서 갔었던 깔낄리야, 제닌과 다르게 편안함을 주었던 마을이었다. 마을의 첫 인상. 이 동네는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마을 분위기- 마을을 걸어다니며 사진도 찍고 사람들도 만나고 있었는데, 마을을 거의 한 바퀴 다 돌무렵. 이 아이들을 만났다. 미소가 참 순수했던 아이들. 얼굴에 묻은 때마져도 사랑스럽던 아이들이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아빠와 아들. 팔레스타인에서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아니다. 정말 아빠와 아들 사진 처럼 평범했던, 평온했던, 사랑했던 가족 중 한명이었고,..
2007년 7월 25일 오전 11시쯤 베들레헴 바비스카 정거장에서 깔낄리야(Qalqilya)아로 출발했다. 구글 지도로 보면 70km정도로 나오는 거리이지만 자가용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면 한번에 갈 수는 없고 중간에 한번 갈아 타야만 했다. 베들레헴에서 깔낄리야까지 구글지도- 일단 조금이라도 나름 장거리(?)를 이동할 거 같으면 꼭 이런 광야를 보게 되는거 같다. 이동 중에- 택시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 이런 로컬 버스로 갈아탔음! 중간에 체크포인트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걸려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 랜덤인건지, 뭔지 고르는 기준은 알 수 없지만 한번 잡히면 쉽게 통과시켜 주지 않는다. 깔낄리야는 저녁에 늦게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살짝 무서워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ㅋㅋ 잠자게 될 곳에 들어가서..
2007년 7월 11일- 드디어 출국 당일이다. 내 인생의 첫 출국!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다. 인천공항의 첫 느낌은 환상 그 자체였다. 똑같은 한국, 비슷한 건물의 속에 있었지만,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에니메이션에서 다른 세상과 연결해주는 통로가 나오는 것처럼 인천공항은 나에게 그런 곳이었다. 또 다른 세상과의 연결해주는 통로 그 앞에 서서는 다른 세상이 어떠한 세상일지 기대하는 설레임. 동시에 전해지는 두려움. 우리는 우즈벡항공을 타고 타쉬켄트 공항을 경유하여,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으로 향했다. 팔레스타인에는 '가자국제공항'이 있었으나, 2001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폐쇄되었고, 이스라엘 공항을 통해서만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갈 수 있다. (2013년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이동했던 루트를 지..